대한민국예수길벗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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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사랑하는 길벗 가족여러분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하길 빕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느덧 우리 또한 예수길벗이 되어 믿음의 여정을 걸어온 지 12년째를 맞이합니다.
돌아보면 걸어온 발자국 발자국마다 하나님의 은총이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10년 12월 5일, 10평 남짓 한 덕소의 작은 커피숍에서 옹기종기 모여 드리던 첫 예배, 남양주 호평동의 강당에서 온가족이 함께 보냈던 성탄 전야의 밤, 그리고 수택동 시절을 지나 왕자궁 길벗채플까지, 이젠 아득해진 지난 모든 시절이 우리와 함께하셨던 에벤에셀 하나님을 증거하기엔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놀라운 은혜의 순간들이었습니다.
2000년 전 초대교회성도들에게는 세상 사람들에 의해 붙여진 별명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 길을 걷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의 길과 그리스도의 길이 나눠지는 갈림길에서 주님께서 걸어갔던 바로 십자가의 길을 따라갔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한결같은 하늘아버지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를 가슴에 품고 기꺼이 순례자의 길을 걸어갔던 믿음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길벗교회는 그 길을 따라 첫 걸음을 시작했던 것입니다.

바라기는, 우리의 이 걸음이 세속문화와 세속권력에 타협하지 않고, 물질만능주의와 맘모니즘의 거친 파고(波高)에 좌초하지 않으며 주님 나라 닿는 그 날까지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여정, 신실하게 순례의 길을 함께 걸어가는 길벗가족들 되길 원합니다.
예수길벗의 가족들이 걷는 아름다운 동행을 기대하고 축복합니다.

예수길벗

목사